오늘은 벌써 4일차다!
아침에 일어나니 컨디션이 최악이다.
감기에 걸려버렸다 ㅠㅠ..
열이 너무 심하고 어지러워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이런 나때문에 같이 호텔에서만 있어야 했던 혀나씨에게 미안한 하루이다.
자유일정 마지막날인데..
아침에 일어나서 조식을 먹고 방으로 돌아와서 다시 누웠다.
조금 잠들고 나서
호텔 근처에 있다는 마사지샵을 다녀왔다.
참고로 아플때는 마사지 받지 맙시다.. 더아파 ㅠㅠㅠ
호텔 근처에 있는 마사지샵.
사진을 찍지 못했다 ㅠㅠ (컨디션이 진짜..)
금액은 발마사지 1시간에 중국돈 80원정도.
발마사지만 하는 건 아니고 어깨도 해주는데 진짜 시원했다.
그 외에도 각질제거 등 여러가지 서비스가 있었다.
소파에 앉아 있으면 알아서 해주신다.
마사지샵에 들어가서 소파에 앉았는데
바로 옆자리 손님은 핫마사지를 받는 것인지 마사지사님이 엄청난 불쇼를 하고 계셨다..ㅋㅋㅋ
마사지 받는 중간에 기절해버려서.. 사진이 이것뿐이다 ㅠㅠ
그리고 기어서 호텔로 다시 돌아와 또 잠이 들었다.
배가 고파서 배달을 시켜먹고 하루종일 잠만 자면서 휴식을 취한 하루였다 ㅠㅠ
다 내가 사랑하는 메뉴들..
혀나씨의 배려심에 감동이다. ㅠㅠ
메뉴도 내가 좋아하는걸로 맞춰주고..
참고로 중국에서는 와이파이를 사용하면 카톡이나 유튜브 등등 한국에서 사용하던 어플들 대부분 사용 불가이다.
나는 로밍을 해왔는데..진짜 데이터 잡아먹는 수준이 장난아니다.
카톡을 사용해야 한다면 반드시 로밍을 하길 추천한다.
혹은 VPN으로 우회하세영~!!!
째뜬. 호텔 와이파이도 약했지만 할 수 있는 것도 없어서 혀나씨가 엄청 심심했을텐데..
불평 한마디 없이 아픈걸 어째~ 이러고 넘어가주는 쿨한 그녀.
진짜 하늘이 내려 준 베프이다.
앞으로 내가 더 잘할게~!!
이렇게 DAY 4 는 마무리!!
그리고 DAY 5 ~!!
마지막 날이 되었다.
이 날의 일정은
삼아면세점(CDF) 관광
원숭이 섬
공항 이동
이런 예정이다.
원래는 녹회두 야경도 보러 가야 하는데.
가이드의 상술로 당겨서 진행 해버리고. 이날 일정이 전부 당겨져 저녁 식사 후 시간이 비었다.
그래서 모두 마사지로 끌고 갔지..
아무튼!!
삼아 면세점은 한국의 대형 아울렛 같은 느낌이다.
대충 이런 느낌으로 여러 브랜드 샵들이 있는데.. 굳이 쇼핑할 생각은 안들더라..
여기서 한시간 정도 자유시간을 주는데
우리는 나의 컨디션도 좋지 않고 쇼핑을 좋아하는 타입들이 아니라
그냥 커피숍에 가서 커피를 마시며 시간을 떼웠다.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그리고 점심을 먹으러 이동했다.
점심은 삼겹살이었다.
장소를 모르겠지만 한참을 달려 바닷가 근처로 가서
공사중인 이상한 건물에 위치한 한식당을 갔다.
진짜 화장실좀 어떻게 안되는거냐 중국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호텔을 나가면 화장실이 너무너무너무 괴롭다...........
이건 좀 이따 자세히 쓰겠다.
(벌써 냄새 나는 기분..)
암튼 이때도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사진은 찍지 못했다.
식당은 폐건물 느낌이라.. 찍지 않았고.
그 주변 풍경은 예쁘더라~!
어설픈 하와이 느낌~!
이렇게 밥을 먹고 원숭이 섬으로 이동했다.
하.. 이건 할말이 많다 또.
나는 원숭이를 혐오 수준으로 무서워한다.
이 투어를 봤을때도 원숭이 섬 때문에 고민이었는데
인터파크 투어에 문의했더니 선택관광이라서 안가도 괜찮다고 한다.
입장하지 않고 입구에서 기다려도 된다더니.............
막상 현지에 도착하니 말이 다르다.
가이드가 한명이라도 안가면 본인이 돈을 물어야 한다며 압박+겁박이다.
하.. 몸도 안좋고 애초에 안하겠다 말했는데..
정말 이를 악물고 가야만 했다.
아프다 이런거 다 필요없다. 가이드는 돈이 최고다. 고객의 건강 따윈 들은 척도 안한다
(정말로 들은 척도 안한다. 약을 사고 싶어 약국을 물어보니 대답을 안해준다.
진짜로 이해가 안갔다. 말 그대로 똑바로 쳐다보면서 대답을 안한다!!! 서너번 물어봤는데 대답을 안해줌!!!)
아무튼.. 결국 끌려간 원숭이 섬.
나는 원숭이가 너무 무서워서 입구만 통과하고 앉아서 기다리겠다고 했다.
우리 안에서 뛰어 노는 원숭이와 탈출해서 난리치는 원숭이도 보였는데.
사람들은 원숭이가 살고 있는 숲으로 들어간다고 해서..
너무 무서워서 입구 의자에 바짝 붙어서 쉬었는데..
지나가던 원숭이가 냅다 달려오더니 날 폭행했다.......................
정말 어이도 없고 무섭고 서럽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싸대기를 맞고 머리채를 잡혔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최악의 원숭이 섬...
아이들과 같이 가면 정말 조심하세요....
암튼 원숭이 섬의 풍경은 이렇다
보기만 해도 너무 무서워....................
왜 날 폭행한거야...........
(원숭이 한테 쳐맞고 서러워서 카이한테 전화해서 폭풍오열함 ㅠㅠㅠㅠㅠ)
이렇게 원숭이 섬에서 살아남아 다음 일정으로 저녁 식사를 했다.
오우..여기 밥 맛있더라~!!!!
진짜 그나마 밥이 맛있어서 행복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숭이와 접촉 후 생긴 이상한 두드래기들..
한국와서 피부과 다니고 한참을 고생했다.
그리고 대망의 마사지 사건.
마사지를 신청한 분들만 마사지를 받고 침대에서 쉴 수 있었고
우리 처럼 신청하지 않으면 자유시간이다.
둘째날 후기에서도 말했 듯
버스에서 대기도 안됨.
여행자보험으로 커버도 하지 않는다고 사인해야 했고..
증말이지 어처구니가 없었지만 그냥 군말 안하고 따랐다. (사인은 안했음)
그리고 집합 시간에 다시 모여 공항으로 출발.
남은 돈 처리를 위해 먹은 공항 식사.
나쁘지 않다. 가격은 사악하다.
한국으로 출발~!!!
여행다니면서 이렇게 귀국이 아쉽지 않은 건 처음이네 또..
이렇게 하이난 4박5일이 마무리 되었다.
사랑하는 친구 혀나씨와 함께해서 즐거웠지만
감기걸리고 원숭이한테 쳐맞고.. 힘들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웃긴 추억이지만 ㅋㅋㅋ
하이난 4박5일 패키지 후기 끝!!
'미자씨의 일상 > 방랑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이난 4박5일 패키지 (Feat 카카오톡딜, 인터파크투어) DAY 3 - 내돈내산 (0) | 2025.01.11 |
---|---|
하이난 4박5일 패키지 (Feat 카카오톡딜, 인터파크투어) DAY 2 - 내돈내산 (0) | 2025.01.08 |
하이난 4박5일 패키지 (Feat 카카오톡딜, 인터파크투어) DAY 1 - 내돈내산 (0) | 2025.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