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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자씨의 일상/방랑기

하이난 4박5일 패키지 (Feat 카카오톡딜, 인터파크투어) DAY 2 - 내돈내산

by 자기개발자 미자씨 2025.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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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난 4박5일 패키지의 둘째 날이다.

오늘 하루는 아주아주 길었다.

 

빠르게 시작해 봅시다!

오늘의 공식일정을 정리하자면

 

1.조식

2.천애해각

3.푸싱제

4.녹회두 

5.유람선-별빛투어 (유료옵션)

 

이 순서로 진행한다.

 

참고로 유료옵션은 선택 안 해도 된다고 하지만

가이드의 협박이 뒤따른다.

참여하지 않으면 본인이 돈을 다 물어내야 한다며

무조건 참여를 하라고 하고 싫다고 해도 봐주지 않는다.

그리고 현지 결제하면 더 비싸다^^

가이드 한국통장으로 계좌이체를 받는데 더 비싸니까 차라리 선결제하고 가시길..

 

아침 9시까지 집합이었던 듯 하다.

우리는 조식을 위해 꾸역꾸역 7시부터 일어나 준비를 하고

8시쯤 조식을 먹으러 1층 식당에 내려갔다.

조식의 퀄리티는 그냥저냥 무난하다.(그래도 3그릇 먹음ㅋㅋㅋㅋ)

야무지게 쌀국수와 과일까지 챙겨먹었다.

 

 

먹고 집합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호텔 수영장을 구경했다.

수영장 물은 깨끗한 편이었지만 반은 공사 중인지 막아놔서 공간을 반만 사용할 수 있어서

그리 넓게 느껴지진 않았다.

추후 자유 일정 때 같은 패키지 일행을 모두 여기서 만났다.ㅋㅋㅋ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이 한개라.. 

3월이었는데 물은 심하게 차갑진 않았다. 적당히 수영하면서 놀만하다.

 

 

 

그리고 집합 시간이 되어서 버스를 타고 천애해각으로 이동했다.

 

귀여운 그녀 혀나씨를 도촬했다

그리고는 몰래 사진도 올려버리네 ㅋㅋㅋㅋㅋㅋㅋ

 

 

이 버스는 어제 공항에서 우리를 태워준 그 관광버스다.

이 버스를 타고 호텔에서 한 시간 좀 넘게 달려서 천애해각 근처의 식당에 도착했다.

그리고 입장하기 전 이른 점심을 또 먹게 되었다.

 

 

전체적으로 무난한 음식들.

일반 식당이 아닌 패키지 전문 식당인 듯 했다.

화장실은 쇼크 그 자체였고.(중국이 대부분 그렇듯이)

맛을 떠나서..음식이 차갑다.

미리 만들어 놓고 그냥 담아서만 나오는 듯.

어차피 조식을 먹어서 배가 고프지 않았기 때문에 대충 먹고 말았다.

 

조식 후 버스로 다시 20분 정도? 이동해서 도착한 천애해각이다.

천애해각 입구

 

천애해각 입장권 (포커스 망)

 

이렇게 입구를 지나서 조금만 걸어가면 케이블카 타는곳이 나온다.

 

천애해각은 엄~청 넓기 때문에 추가요금을 내고 꼭 케이블카를 타는 것을 추천한다.

이것도 사실 선택지는 없다.

가이드가 안 타는 걸 인정하지 않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뭐 타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바람도 시원했고.. 너무 더워서 사람들 표정이 너무나 지쳐있었다.

 

천애해각 자체는 정말 예뻤다.

아주 큰 공원에 바닷가(해변)도 있고. 나름 절벽(?)느낌의 큰 바위들도 있었고.

힐링하기에 좋은 장소인것 같다.

배경이 예뻐서 그런지 웨딩촬영을 하는 커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물도 깨끗했고...

주로 가족이나 연인들이 많이 찾아오는 것 같았다.

케이블카를 20분 이상 타고 휙 둘러본 후 약 한 시간 정도 자유시간을 준다.

우리는 커피를 마시려고 돌아다녀봤는데

엄청 비싼 가격과 손님들이 바글바글해서 포기했다.

 

집합장소에서 모여서 다시 조금 걷고 케이블카를 타고 입구로 향했다.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항상 대기시간이 너무 길었다.

근데 역시 중국은 중국인가..

대기만 한시간 가까이 하는데 가이드 말로 중국에서 이 정도면 사람 진짜 없는 편이라고 ㅋㅋ

대륙의 스케일을 느낄 수 있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한가한 커피숍이 보여 재빠르게 테이크아웃한 음료수.

당최 무슨 과일 음료인지 잘 모르겠다만

이거 맛있더라. 과일차의 느낌인데 새콤달콤했다.

 

 

이후에 강제 쇼핑1이 시작되었다.

일정에 없었는데 자연스레.. 데리고 가더라.

구경하는데 물건도 별로 없고 사고 싶은 건 전혀 없는데

호객행위와 거절로 민망한 상황이 계속되었다.

 

그리고 푸싱제라는 보행자 거리로 이동하였다.

이곳은 규모가 정말 작다.

20분이면 다 둘러볼 정도.

동남아에 흔히 있는 야시장의 조금 깔끔 버전이랄까.

간단한 악세사리와 진주 이런 것들을 팔고 있고

브랜드 옷가게 몇 군데가 있다.

그런데 눈에 익은 브랜드라고 생각해서 들어가보면 

중국의 짝퉁브랜드이다 ㅋㅋㅋㅋ

그래서 꼭 다시 한 번 잘 확인하고 구입하시길.

 

 

망고쥬스 하나는 정말 맛있더라!!

여기서 망고쥬스 먹고.. 어슬렁 구경하러 다녔다.

근데 볼건 없어~!!!!!!

 

ㅋㅋㅋㅋ앜ㅋ 혐사진 죄송.

오리요리인것 같은데

이 사진을 보고 진짜 놀랐다.

한국에서는 보통 머리는 안나오는데..... 너무 생생하잖아. 했더니

혀나씨 말로는 중국은 워낙 가짜음식이 많아서

저렇게 머리까지 있어야 진짜라고 믿는다고 들었다 한다.

와........진짜임??????

비주얼 쇼크였다.

 

이후에 녹회두로 이동하였다.

아 이것도 할 얘기가 많다.

녹회두는 하이난에서 야경으로 유명한 곳이다.

그런데 우리는 해가 지기전에 갔다.

원래 녹회두는 마지막날 일정인데

가이드가 바꿨다.

말로는 이게 동선이 좋고 어쩌고해서 라고 하는데

마지막날 느낀건.. 그게 아니다.

그날 일정을 당겨서 미리해버리면 마지막날 비행기가 새벽이라

체크아웃하고 난 이후에 일정이 길게 비게 되는데

이때 고가의 마사지를 강요한다.

마사지를 받는 손님들은 마사지를 받고 편안하게 침대에서 쉬다가 공항으로 가고

받지 않는 손님들은 각자 알아서 해야한다.

더 황당한건 이건 손님의 선택이니 마사지를 받지 않는 사람들은

혹시라도 사고가 날 경우 모든 보상을 포기한다는 각서에 싸인을 받아간다.

황당하다 진짜.

타고온 관광버스도 사라져버리는데 마사지를 받지 않으면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뭘하고 기다리라는건가?

이런 질문을 하면 그럼 마사지받고 푹쉬시면 됩니다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사지 가격도 한시간인가?에 80-100불 사이였다. ㅋㅋㅋㅋㅋㅋㅋ한국보다 비싸..

아 이거 인터파크에 컴플레인해야지 했는데 진짜 귀찮고 바빠서 못했다.

관계자가 꼭 보고 조치를 취해주시길.

이런 부분들 때문에 하이난 패키지를 비추천한다.

 

아무튼 진짜 빡시게 녹회두까지 도착하고

뭐.. 그냥 높은 산에 온 기분.

여기도 케이블카? 셔틀버스? 그런게 있어서 편하게 올라오긴 했다.

딱히 별건 없더라.

난 고소공포증으로 가까이 가지 못해서 사진을 못찍었다.

지친 우리는 커피숍에 들어가 에어컨을 쐬고 시원한 음료수를 마시면 시간을 떼웠다

 

 

 

여기서도 진짜 할말이 많치만

마치 내가 점점 투덜이스머프가 되어가는 것 같아서 그만하겠다.

 

 

 

녹회두 이후에 먹은 저녁식사.

여긴 진짜 맛있더라.

웃긴게 ㅋㅋㅋ 우리 테이블에 음식이 잘못나왔다 (원래 나오지 않는 음식인데 서버가 잘못 가져옴)

우리야 모르니 그냥 먹었고..

그걸 나중에 알게된 서버가 아무말 없이 그냥 다시 가져가더라.

그리고 다른 테이블에 가져다줌..(우리가 이미 손댔는데.. 충격)

진짜 대충격이었다..

 

암튼 이후에 또 부랴부랴 서둘러 유람선 투어를 갔다.

 

 

유람선 선착장이다.

조~기 뒤에 보이는 화려한 불빛의 유람선이 우리가 탈 유람선이다.

총 한시간 탔나?

안에서 간단한 음식도 있고.. 맥주도 있다 (밍밍하고 김이 빠진)

그리고 안에서 80년대에나 볼 법한 무대가 이어진다.

나름 바람도 시원하고 야경은 이뻤다.

 

 

이렇게 밤을 보내고 호텔로 돌아왔다.

너~무 피곤해서 와서 샤워하고 바로 뻗어버렸다.

 

이렇게 DAY2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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