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2)국제 커플 도쿄 여행기! DAY1/DAY2 - 일본 유치원의 재롱 잔치!

25년 2월 15일 ~ 2월 20일 5박 6일의 도쿄 여행기 :)

 

카이와 함께한 4번째 도쿄 여행.

이번에는 출장 + 조카의 재롱잔치를 보러 도쿄에 다녀왔다!

나에게는 일본에 살고 있는 한국 + 일본 혼혈의 조카 1호, 2호, 3호가 있다.

그중 3호의 재롱잔치!

 

아빠가 미국에 있어서 외로워하는 조카를 위해

출장 일정을 조금 당겨서 조카의 재롱잔치를 보러 다녀왔다.

마침 3호의 생일이 2월 17일이라서 생일 축하도 해줄 겸~!

 

이번 여행에서는

출국할 때 에어프레미아를 선택했는데

두 번이나 출발 지연.... 그것도 전날/당일 통보..

너네 너무한 거 아니냐?

한두 시간도 아니고 무려 7시간 이상이라니..

진짜 모든 스케줄이 다 틀어지는 순간이었다.

근데 에어프레미아 진짜.. 적어도 문자라도 해줘라.

이메일로 띡 보내놓으면.. 그것도 전날에.......

나처럼 매일 이메일 확인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모르잖아.. 매너 좀..

 

1차 지연 메일

 

2차 지연 메일

 

 

사유도 항공기 점검이라니.. 무섭게 왜이래!!!!!!

 

인터넷 검색해보니 에어프레미아는 지연으로 악명이 높은 항공사더라.

너넨 다신 이용안한다.

하루를 망쳐버렸어...

 

째뜬 기록을 시작해보자.

 

 

DAY1

 

인천공항에 도착.

요즘 출국 심사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더니, 생각보다 한가로웠다.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 구매 했던 와이파이 에그를 찾고,

비행기를 타러 갔다~!

 

 

 

우리가 탈 에어프레미아.

아호... 지연의 악몽.....ㅠ

 

 

197cm의 장신 카이 때문에 유료 서비스인 비상구 좌석을 구매했는데

진짜 넓고 좋았다.

모니터도 개별로 있고 나름 간식으로 쿠키도 주더라~!

 

 

어 난 이거 맛없어서 카이에게 전부 양보했다.

간단 기내식 제공이라고 적혀있던데

에어프레미아의 도쿄행 기내식은 이거다~!!!

추가로 유료로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 있었는데 

우린 그냥 피곤해서 잤다.

 

 

나리타 공항 도착 후 지쳐서 찍은 사진이 없네......ㅋㅋ

마중나온 친구+조카들과 스시로로 달려가서

굶주린 배를 채워주고,

집에 가는 길에 세븐에 들려 아이들 과자와 간단한 맥주를 사서 집으로 갔다.

그리고 다음날 오전에 있을 재롱 잔치를 위해서

오늘은 빠른 취침!

 

이렇게 첫날이 지나갔다.. 아쉬워..............

 

 

DAY2

 

3호의  재롱잔치는 사이타마 회관에서 열린다.

유치원은 집에서 5분거리지만!

회관까지 대관해서 진행하는 규모가 큰 일본의 재롱 잔치! 

(근데 요즘에도 재롱 잔치라고 부르나? ㅋㅋ)

 

 

이곳이 사이타마 회관이다.

집에서 차로 30분 거리.

 

친구는 차에서 기다리고

조카1호와 카이와 함께 조카3호를 선생님께 데려다 주었다.

역시나. 거대한 외국인인 카이는 모두의 시선을 강탈했다.ㅋㅋㅋㅋㅋ

 

 

원복을 입은 조카3호는 너무나 귀엽다

이제 이것도 얼마 안남았네..

내년이면 유치원을 졸업하고 초딩이 되는 3호!

 

조카3호를 선생님께 무사히 인계하고

준비하는 시간동안 우리는 아점을 먹으러 출발~!

 

 

 

고기가 땡겨서~!

약20분을 달려 안라떼로 달려갔다. 헤헤

 

 

 

안라떼는 저녁에 무한리필로 가는게 좋긴 하지만

우리는 점심이니 간단하게(?) 런치코스로 주문했다.

 

돼지고기 알러지가 있는 카이를 위해

불판을 두개 사용해서

우리는 소고기! 친구와 조카는 돼지고기를 주문했다.

우리 조카들은 소고기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고기를 기다리는 동안

역시나 시작된 가챠가챠.

식당만 오면 조카들은 가챠가챠에 흥분한다.

사실 카이가 더 좋아하는것 같다. ㅋㅋㅋ

 

 

 

일본 특유의 달달한 양념이 된 고기들.

흰쌀밥과 먹으면 진짜 무한대로 들어간다.

 

 

 

고기 굽기에 진심인 조카2호.

왜 애들은 이런게 재밌는걸까?

 

 

마지막으로 디저트까지 야무지게 먹고.

다시 사이타마 회관으로 출발~!!

 

 

자판기보다 큰 남자.jpg

한국에서도 크지만.. 정말 일본에 있으니 혼자 전봇대다.

 

 

아 너무 귀여워.........ㅠㅠ

조카3호는 오프닝의 단체노래와 마침 마지막 순서에서 댄스를 담당하고 있어서.

우리는 오프닝의 노래를 듣고

조금 지루해져서 조카1호와 2호를 데리고 근처 산책을 다녀왔다.

 

 

 

가챠가챠에 진심인 아이들을 위해

이모의 지갑은 또 털렸고.....

 

재롱 잔치 사진은 모자이크가 귀찮아서 생략하겠어요.ㅋㅋ

 

이렇게 재롱 잔치가 끝나고 

조카3호의 미리생일파티를 위해

케이크 가게로 출발 ~!

 

 

 

삼촌에게서 떨어지지 않는 조카들

허리도 아픈데 아이들 안아주느라 고생했던 카이 ㅠㅠ

조카들에게 늘 친절하게 대해줘서 너무 고맙다 :)

 

 

조카3호가 사랑하는

페코짱의 케이크가게~!

 

아이들 생일때 방문하면

매장에서 아이의 이름을 불러주며 생일을 축하해주고

매장안의 손님들이 다 같이 박수도 쳐주는

아주 정겨운 곳이다. ㅎㅎㅎ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던

예쁜 점원~!

 

그리고 케이크보다는 아이스크림을 사랑하는

귀여운 조카3호.

그거 서비스 아이스크림이야..

제발 비싼 케이크를 먹어다오..

 

 

참고로 둘은 비슷한 한국어 실력으로

서로 대화가 아주 잘통한다.ㅋㅋㅋㅋㅋ

똑똑한 우리 조카3호는 영어도 잘해서

둘이 한국어와 간혹 영어단어를 섞어가며 대화하는데

정말 너무 사랑스럽다ㅋㅋ

 

 

 

 

사랑한다 나의 조카3호!!

생일 축하해~!!

 

이렇게 간단한 생일 축하를 마무리하고.

조카2호의 테니스 레슨 시간이 다가와서

테니스 수업을 구경하러 갔다~!

 

 

한국에서는 테니스가 나름 고급 스포츠로 인식이 되어있는데

일본에는 진짜 흔하디 흔하다.

테니스장도 많고 가격도 저렴해서

테니스를 배우는 아이들이 많다.

이건 정말 부럽다.

일본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스포츠를 저렴하고 다양하게 배운다.

학교에 수영장도 있어서 수영도 필수로 배운다.

 

 

테니스장옆에 있는 농구장.

조카3호에게 덩크슛을 가르치는 카이 ㅋㅋㅋㅋ

 

진짜 크다..... 

점프해서 덩크슛이 가능한 이분..

농구공이 한손에 잡히는 이분..

또 시선집중 시키심

 

이제 아키하바라의 호텔로 갈 시간이다.ㅠㅠ.

에어프레미아의 지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할 시간이 적어져

너무 서운했다..

 

그래도 이모 4월달에 또 올거야~!!!

 

자 이렇게 이제 호텔로 출발~!

 

 

이번에 우리가 예약한 호텔은

아키하바라의 APA HOTEL EKIHIGASHI.

APA호텔 에키히가시이다.

 

이 호텔의 자세한 후기는

https://mizayeyo.tistory.com/41

일본 도쿄 여행! APA 아키하바라 에키히가시 호텔 후기. APA HOTEL AKIHABARA EKIHIGASHI

 

 

호텔에 짐을 풀고

요도바시 카메라로 향했다~!

 

 

벌써 어두워진 아키하바라.

딱히 먹을곳이 없어서 요도바시 카메라의 푸드코트에서 

양고기 스테이크와 소고기 스테이크를 먹었다.

 

 

그리고 호텔로 들어가긴 아쉬워

디저트를 먹을겸~!

조나단에 갔는데.

 

 

헤헤. 귀요운 서빙 로봇.

 

 

디저트만 한 6개는 먹은 듯..ㅋㅋㅋㅋ

 

자세한 후기는

아키하바라편으로 다시 정리해야지~!

 

너무 길어진 포스팅.

 

다음 후기는 아키하바라 오타쿠 여행2탄이다~!

 

요즘 너무 바빠서 블로그를 할 시간이 없다..

기록할 이야기는 너무 많은데 ㅠㅠ..

 

다시 천천히 시작해보자.